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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자고...

걸레의 시선

by 鄭山 2017. 3. 23.



골목길을 걷다보니 어느 영업집 건물벽에 물걸레가 서 있습니다.

머리풀고 서서 지나가는 이들을 처다보는 것같아 멈칫 섰습니다.

빨았으니 건조는 시켜야겠고

염치없이 골목길에 세웠습니다.

담벽에 집주소가 크게 붙어있는걸 보니

건물의 전면이고 중심인 모양인데...

건물의 얼굴이 걸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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