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골집 방문에서 제일 힘들게 한 일은 무궁화나무 가지치기 였습니다.
묘목을 심어 키운 무궁화들이 이제는 커서 튼튼한 나무로 성장을 했고
그랬는데도 꽃의 개체수는 매년 줄어듭니다.
알고보니, 무궁화도 과일나무 키우듯 관리를 해줘야 꽃을 많이 피운다는군요.
매년 새로나오는 가지에서 꽃을 피운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꽃을 피우고 난 묵은 가지들은 잘라내야 한다는 것을 뒤늦게 확인을 했습니다.
지자체들이 길섶에 심어놓은 무궁화나무들을 줄기만 남겨놓고 모조리 잘리버려 너무한다했더니
그게 잘하는 짓인 모양입니다.
무자비하게 가지를 처냈습니다.
그리고, 나무마다 몇개 피어있지않은 우리 시골집 무궁화들, 샘플로 몇장 담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