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청송 주왕산 입구에 솔뫼(松山) 이상룡(李相龍)님의 시비(詩碑)가 세워저 있습니다.
시조(詩調)시인이면서 사진작가이기도 한 이(李)선생은 이곳 청도 출신이지요.
시비(詩碑)에 실린 시(詩)도 그렇다 보니까 '내고향 周王山色' 입니다.
'내고향 周王山色'
기암봉 말이 없어 자하성도 외롭구나
주왕굴 낙수소리 한서린 이끼 씻는데
암자는 천고의 적막 두드리는 목탁소리
사계절 이어지는 낭랑한 예불소리
동자승 불을 밝힌 그 날의 새벽길을
나그네 불심에 젖어 산빛 밟아 내린다
솔뫼(松山) 이상룡(李相龍)님은 일본 아가베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고
청송과 대구에서 교편을 잡았습니다.
경향신문 춘추문예 동시조 부문으로 문단에 들어서서
'솔멧골 이야기', '세월의 나이테', 동시조집 '어깨동무 씨동무' 등 다수의 저서도 남깁니다.
사진연구소 와 출판사도 경영합니다. 색동회 사무국장도 엮임했구요.
'Photo(8)-조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느 마을 표지석 (0) | 2008.11.18 |
---|---|
백암온천의 상징물들 (0) | 2008.11.10 |
최인희(崔寅熙) 시비(詩碑) (0) | 2008.11.08 |
벽골제 쌍용 (0) | 2008.11.08 |
'해치 이야기' (0) | 2008.1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