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의 이명박 대선후보가 경선승리후 인사차 김종필 전 자민련총재댁을 방문했다는
기사를 읽었읍니다.
참 좋은 얘기가 오고 갔군요.
"경선과정에서 너무 감정적인 것이 많아 보였는데, 후보는 모두 끌어안는 것이 좋을 것이다.
소이부답(笑而不答: 웃을뿐 대답하지 않는다.)하라. 이 후보가 그동안 잘 웃어 넘기더라.
이제 나이 먹은 사람들 얘기도 잘 들어야 할 것이다."
노정객(老政客)의 얘기였읍니다.
笑而不答,
어쩌면 너무 동양적인 명구(名句)가 아닐까?
서양적 관점으로 보았을때는 너무 소극적인 태도로 지적되지 않을까?
그리고 요즘 젊은이들의 사고방식으로는 이해되지 않는 사자성어가 아닐까?
그러나..... 세상이 하도 시끄럽다 보니 이 말이 왜 이렇게 가슴에 와 닿는지 모르겠습니다.
너나없이 잘 났다고 떠들어들 대는 것을 보고 있자니, 이말에 이렇게 공감이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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