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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1)-사진이야기

소니a7

by 鄭山 2019. 3. 28.






지난해 3월 '이종교배'에 관심을 가지면서 필름초창기 M42스크류마운트 렌즈들과 소니의 nex-6을 들였었지요.

MF로 초점을 잡는 일이 쉽지않다보니 생각만큼 많이 찍어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엉뚱한 생각을 자꾸만 했었지요.

풀프레임바디로 이종교배를 해보겠다는 욕심이었습니다.

수동초점을 위한 피킹기능이 올림푸스보다는 소니쪽이 훨씬 편해서 소니 미러리스바디 nex-6를 구했었는데

처음부터 이종교배용 카메라로 풀프레임으로 선택할것을 잘못했다고 자꾸 a7시리즈에 눈독을 들였습니다.

그런걸 장비병이라고 한다더군요.

 AF속도와 동체추적이 엄청 빠른 a7mk3라는 최신형 바디가 있으나 이종교배용으로는 너무 과분하고

다른 DSRL들도 있는데 굳이 무리할 필요가 없겠다고 생각했고...

그렇다보니, 2세대 a7 mk2와 1세대 a7를 놓고 고민을 했습니다.

편의사양만 높아젔을뿐 화질면에서는 별 차이가 없는 1세대 a7을 덥썩 들였습니다.

공교롭게도 엄청나게 개끗한 녀석이 매물로 나와있어서 앞뒤 가릴것 없이 그냥 가져와버린 겁니다..

'최초의 플프레임 미러리스' 라는 역사적 의미로 포장을 하면서 소장가치가 충분하다고 마음을 다독이면서요.

번들렌즈킷이었는데, 들어보니 다소 경박하다 싶었지만 설정을 다시 하고 여러컷 시험촬영을 해보다보니

이종교배도 하고 평시에도 가볍게 들고 다니며 촬영할수 있겠다 싶습니다.

문제는, 이런 이유 저런 이유대면서 자꾸 카메라를 늘리고 있으니 내가 생각해도 몹쓸 장비병이 맞는 것 같습니다.

Main Camera 한대에 Sub Camera  한대로 기능까지 충분히 익혀 손에 감기는 촬영습관을 키웠으면 좋았으련만

어쩌다 보니 카메라들이 자꾸 늘어서 오히려 불편하기만 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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