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홍성 적토견사에 내려가서 '마루'를 데려 왔습니다.
'고택' 이라고 해서 고속버스편으로 배달 받을수도 있겠으나
새식구로 맞으면서 도리가 아닌듯 싶어
내 차로 대려 오기로 했습니다.
조그만 박스에 넣어져서 1시간 40여분 거리를 달려왔는데.....
도착해보니 오즘도 싸고 변도 보아 놓았네요.
제깐에는 힘들었는지도 모르지요.
식구들이 모두 나와 반겨 주었네요.
그런데도 어리둥절한 표정입니다.
차고에 마련해 놓은 임시 거처에 여장을 풀었습니다.
물도 떠다 놓고 사료도 거내 놓고....
피곤한듯 머리를 품고 자려고만 합니다.
높은 탁자위에 올려 놓았더니 잔뜩 겁먹은 표정입니다.
계속 이런 표정을 짓고 잠을 자려고 합니다.
세상에 태어나서 두달만에 어미 품을 떠나 낯선 곳에 왔으니
얼마나 두렵겠습니까?
이런 표정으로 계속 잠을 자다가 일어나 물 먹고 사료 먹고 또 들어가 잡니다.
그리고 설사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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