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집 '띠앗마을'에 옮겨다 놓은 '산호'의 집 주변이
사방으로 뚤려있고 약간 높은 언덕위의 장소여서
여름이면 시원한 바람이 불어 주어 좋은데 겨울철이면 찬 바람이 지나가는 길목입니다.
바람이 부는 날이면, 아무래도,바람에 노출된 '산호'가 추울듯 싶습니다.
집안에 들어가서 자지 않고 항상 밖에서 배를 대고 땅바닥에서 자거든요.
바람방향을 등에 진 바람막이 하나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있는 자재들을 주어다가 자르고 못밖아 텐트치듯 바람막이를 세워 주었습니다.
땅의 온도가 낮을 듯 싶어 나무판을 깔고 그 위에 두툼한 담요도 한장 가져다 놓았습니다.
어떤 집 개들은 전기장판도 깔고 자는 걸 보았는데
그건 아무래도 너무 심한 과잉보호 일듯 싶고
이 정도의 바람막이로도 충분히 겨울을 날수있지 않겠나 싶습니다.
2주만에 맞났는데도 매달리면서 좋아 하네요.
매달리며 좋아하는 버릇은 여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