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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3)-꽃

봉은사 홍매화

by 鄭山 2017. 3. 11.



남쪽의 꽃소식을 듣다보니 이곳 우리사는 곳의 꽃소식도 목마릅니다.

그런데. 아직은 시원찮습니다.

봄은 온다는데 이 곳의 봄은 언제나일까?

인터넷 SONY포럼에 들렸더니 

강남 봉은사(奉恩寺)에 홍매화가 피었다고 이번 주말에 출사동행인원을 모은다는 기사가 떴습니다.

먼저 달려 갔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서울의 봄을 확인해 보고싶어서요.

이제 막 피기 시작했군요..


그런데, 크게 실망을 했습니다.

우리집 마당에 앵두나무를 생각하고

봉은사 경내의 홍매화나무도 작고 낮을줄만 생각했지

저리 크고 오래된 나무인지는 미처 상상을 못했습니다.

표준줌에 50mm마크로만 달랑 들고갔는데

홍매화나무밑에 늘어선 진사들은 모두 대포렌즈들을 장착한 큰 카메라들을 들고서

하늘을 처다보며 매화꽃들을 겨냥하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크롭하면 2-3개는 건질수있겠지 기대하며

파인더에 콩알만큼 작은 꽃들을 넣고 숨을 여러차례 멈추었습니다.







이제 꽃망울들을 깨우기 시작했으니 시작입니다.

이달 하순께 대포를 마운트하고 다시 찾아도 늦지않을듯 싶습니다.

그래도, 작게나마 홍매화를 담을수 있어 좋았습니다.

머지않아 시골집 매실나무들에도 하얀색 매화꽃이 피겠지 싶고

이곳 우리집 '백루헌'에도 (비록 작지만 그래도...) 앵두나무가 꽃을 피워주겠지 기대를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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