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아리 여섯마리가 새식구로 들어 왔읍니다.
신월동 장숙영님께서 지난 4월8일 분양해 주신 녀석들입니다.
일전에, 장선생께서, 내가 만들었던 '자작 냄비뚜겅 재활용 육추기'에 관심을 표했드랬지요.
유치원 원아들을 위한 닭견학장을 만들고 싶은데, 그 육추기가 제격이라는 생각이 드신다는 거였읍니다.
굴처럼 뚤린 두개의 문으로 병아리들이 들고 나는 것이 그림같다고 하셨읍니다.
육추기를 좋은 일에 쓰시라고 전해 드린 것이 계기가 되서, 장선생께서, 백자보 병아리 4마리를
분양해 주시겠다는 연락이 온 것이지요.
가져올때 두달정도 된 녀석들이라고 했는데 한달 뒤 촬영한 것이니 3개월령 정도 되었겠구요.
가져올때 암수 구별이 어느정도 되었는데, 이제는 아주 확연히 구별이 되네요.
호기심에 가득찬 눈망울들이 참 귀엽습니다.
백자보를 가지러 간 김에 육추기 안에 함께 있던 이 녀석들도 덤으로 가져왔읍니다.
소국과 동천홍 병아리인데, 그때는 암수 구별이 않되던 녀석들이었지요.
이제는 암놈으로 보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