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종(白笹種) 옹(翁)쟈보'의 합방이 이루어 젔습니다.
'백루헌'에서 '띠앗마을'로 옮기면서 닭장이 부족해서 한곳으로 몰아 놓았는데...
이번에는 탈없이 함께 잘 살아 주네요.
숫놈 180일령(6개월), 암놈 120일령(4개월)
이제 합방할 나이도 되었지요.
다만, 암놈이 아직 어려서 알낳기는 좀 기다려야 되겠다 싶구요.
10여일 되었던 어린 병아리들을 각기 가져다가 이제 성숙한 한쌍으로 키워 냈습니다.
그리고 쌍을 이루었습니다.
날개를 땅으로 향해 곧게 세운 모양새도 의젓해서 좋구요.
백(白)옹자보 병아리들도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지요.
알에서 깨어나온 그대로 7마리가 아무탈없이 잘 커주고 있습니다.
좀더 커지면 암수를 맞추어 정리를 해야 되겠지요.
그렇게 되면 옹자보 2종류가 함께 하게 되겠습니다.
일본에서는 일찌기 동남아쪽 닭을 가져다가 작게 만들어서
'쟈보'라는 이름으로 '천연기념물'로 등재를 했지요.
쟈보종류만 해도 25종이나 된다고 들었는데
그중에서 이 녀석들은 턱에 털이 있다고 해서 '어르신네 옹(翁)'자를 써서 '옹쟈보'로 분류를 한답니다.
깃털에 따라서 백세종(白笹種)으로 분류될수 있으니 '백세종(白笹種) 옹쟈보'가 제 이름이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