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율동공원 입니다.
호수가 난간사이로 녀석이 제놈을 찍고있는 카메라를 봄니다.
저게 뭘까(? )싶은 모양이지요?
카메라 앵글로 처다본 녀석의 얼굴, 참 희안하게 생겼습니다.
'거위'입니다.
오리과에 드는 물새라고 하지요.
야생기러기를 길들여 개량을 한 녀석으로 날개는 있지만 날지는 못한다고 하지요.
그런데 호수공원에 여러마리 오리들이 있는데 그 가운데 우둑 이놈이 한마리 섞여 있습니다.
날지를 못한다고 하니 다른 오리들처럼 때맞춰 날아오고 날아가지는 못할테고
도심복판 한가운데 호수로 어떻게 유입이 되었을까?
아마도 호수공원 관리소에서 데려다 놓았지 싶은데...
데려올바에야 암수 쌍으로 데려올거지...이 놈 한마리, 외로워 보입니다.
작은 오리들 여러마리가운데 우뚝 이놈 한나리만 기우뚱거리고 다닙니다.
지나던 공원산책객, "야, 저놈 잡으면 근수깨나 나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