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松栮齋송이재閑談

모과

by 鄭山 2018. 9. 17.



'모과'가 탐스럽습니다.

시골집 뒷마당에 모과가 성글성글 매달렸습니다.

시골집에 처음 식수를 하면서 같이 근무하는 선배에게 과실나무를 추천해 달랬더니 모과나무를 심으라고 했었지요.

그 선배는 이미 이 세상사람이 아닌데...그 선배가 추천해준 모과나무는 여전히 튼실합니다.

주먹만한 모과에 몇군데 상처가 보이는데 얼뜻보니 사람얼굴 형상이어서

문득 그 선배 생각이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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