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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며가며

또다른 한국판 모세의 기적, '하섬'

by 鄭山 2008. 10. 17.

 

 

 

변산해수욕장에서 격포항쪽으로 향하는 바갓가 언덕위에 작은 전망대가 하나 있습니다.

마땅히 주차할 곳도 없는데도 지나는 차들이 비좁게 길옆에 비껴 섭니다.

바다쪽 가까이에 있는 작은 섬을 봅니다.

'하섬'이랍니다.

 

3만평 정도밖에 되지 않는 작은 섬이지만

자연이 빼어나고 아름다운 전설이 깃들어 있는 명소랍니다.

음력 1일과 15일 두차레,  모세의 기적처럼 바닷길이 생겨서 걸어서도 섬에 들어갈수 있답니다.

아름다운 바닷길을 걸으며  백합, 꼬막, 죽합같은 조개들을 잡아 볼수 있는 즐거움도 있다네요.

 

 

 

옛날 옛적에 육지에서 노부모와 아들이 살았답니다.

어느날 태풍이 불어 부모님이 탄 고깃배가 하섬까지 밀려가 돌아오지 못했답니다.

효성이 지극한 아들이 용왕님께 빌고 빌었고 지극한 효성에 감복한 용왕님이 바닷길을 열어 주었다지요.

아들은 효를 다해 부모님을 모셨답니다.

전설을 듣고 보니 작은섬, 하섬이 더욱 아름답고 신비롭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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