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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1)-사진이야기

드럼통 그후

by 鄭山 2013. 5. 3.

 

 

 

처음에는 아마도 휘발유나 경유같은 오일을 담았던 드럼통이었겠지요?

용도폐기되면서 불하가 되었을테고

멀리 돌고 돌아서 이렇게 시골집 마당에 화덕용도로 실려와서

모진 풍상 다 견디며 버티디가

이제는 녹슬고 찟겨서 생을 마감하게 되었겠지요?

집떠나 멀리가신 할머니를 뒤따라간듯 서글픔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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