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이재 뒷산 묘목 소나무밭에 소나무키를 넘기며 달맞이꽃들이 한창입니다.
그동안 백루헌 화단에서 키우던 달맞이꽃들은 키도 작고
노란색, 분홍색등 여러가지 색을 보였는데...
밭속의 이 녀석들을 보니 백루헌의 그 녀석들은 아마도 원예용으로 개량된 놈들 같습니다.
묘목 소나무밭속의 이 녀석들은, 키도 훌적 큰 것이 아마도 토종 달맞이꽃이 아니겠나 했습니다.
그런데, 달맞이꽃, 근본적으로 북아메리카출신 귀화식물이랍니다.
아무려면 어덯습니까?
이 당에 터를 잡고 살면 우리꽃이지요.
그런데, 이 녀석들의 영문이름은' Evening-primrose' 입니다.
'달맞이꽃'이라는 이름이 맞겠습니다.
그렇다면, 낮에는 꽃잎을 다물고 있다가 저녘이면 꽃잎을 여는게 맞는데...
백루헌의 달맞이꽃들이 낮에도 계속 꽃잎을 열고 있다고 투덜댔더니
시골집 뒷산의 이 녀석들도 한낮에 꽃잎을 이렇게 열고들 있습니다.
이 녀석들을 카메라에 담은 시간이 오전 11시께니 낮시간 맞죠?
이름은 무척 낭만적인데...실제와 다르니...이름들을 바궈줘야 맞는게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