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同伴犬-개들

눈속 녀석들

by 鄭山 2014. 1. 21.

 

 

 

또 눈이 하얗게 내렸습니다.

녀석들집의 문을 열어주고 밖으로 내놓았습니다.

전속으로 한참을 달리고 뛰더니 이제는 조금 느슨해졌습니다.

이번에는 눈속에 있는 녀석들만 사진으로 모아 봅니다.

때로는 사이좋게 때로는 으르렁대기도 하면서 카메라 렌즈에 잡혔습니다.

녀석들의 사진을 찍어 모으면서 생각하니 내 마음 참 변덕도 심합니다.

지금은 강원도 동해 한솔농원에서 살고있는 '시루'녀석 생각이 납니다.

녀석은 적구(赤狗-일본사람들은 黃狗를 '赤色'으로 표현하지요)여서 모색이 누렇습니다.

그러니, '미루'랑 '시루', 두녀석을 카메라에 함께 담으면 검고 누런색갈이 조화를 이루면서 참 예뻣는데...

'루루'로 바꿔 데려오면서 사진을 함께 찍어주면 모두가 이렇게 시커멓게만 나옵니다.

'시루'를 생각하니...잘 있는지... 궁금하고... 씩씩하던 녀석이 보고싶습니다.

봄에 시골집에 내려가면 우선 동해로 달려가서 녀석부터 보고와야 되겠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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