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同伴犬-개들

눈(雪)속 강아지

by 鄭山 2012. 12. 7.

 

 

두달하고 4일된 강아지 입니다.

일본 천연기념물 시바이누 강아지 입니다.

세마리가 함께 했는데...대설주의보에 놀라 두녀석은 먼저 떠나 보내고 이 녀석만 홀로 남아 있습니다.

눈(雪)도 눈이지만 매일아침 영하를 한참 믿도는 날씨가 걱정입니다.

일기예보에 따르면 오늘아침, 중부지방 영하11도라고 했습니다.

요즘, 매일아침, 잠에서 깨어나면 맨처음 하는 일이 주섬주섬 두터운 옷을 차려입고 개장쪽에 눈길을 보내는 일입니다.

인기척이 나면, 먼저 에미와애비가 개집에서 튀어 나와 철장쪽으로 닥아서 꼬리를  흔듭니다.

그리고 잠시후, 뒤따라서 새끼녀석이 나타납니다.

"살아있구나." 

"얼어죽지 않고 잘도 버텨주네."

"살아주어 고맙다."

안도합니다.

오늘아침 추위에도 견뎌줄까?  매일아침, 걱정을 하는데 그것이 매번 노파심이 되곤 합니다.

이제 두달밖에 되지 않은 아직도 한참 어린 녀석,

매일매일  온도예보의 수치가 조금씩 더 낮아 지는데도 번번히 이겨내고 나타나 줍니다.

고맙기만 합니다.

개장문을 열어주면 힘차게 눈밭을 뜁니다.

추위와는 전혀 상관없는 녀석같습니다.

 

눈밭을 딩굴고 뛰어 다녀서 이곳저곳에 눈가루가 붙어 있습니다.

눈위에 배를 깔고 저렇게 앉아 있는데도 전혀 춥지 않은 모양입니다.

시바강아지, 정말 튼튼한 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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