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白樓軒백루헌閑談

꽃사오기

by 鄭山 2019. 4. 19.




봄이 오면 년례행사처럼 꽃을 잔뜩 사옵니다.

앞뒤마당 화단에 심어 꽃을 피우기위해서죠.

서울 양재동 화훼단지에 가서 사가지고 왔습니다.

여러해살이 꽃들을 심어 때되면 일어나 꽃을 피워도 좋은데

'봄이면 꽃'이라고 얼른 화려한 꽃들을 심어피게하고 싶은 마음이 급합니다.

물론, 꽃잔디.상사화, 달맞이꽃, 금낭화, 꽈리, 은방울꽃, 수선화, 국화등등 여러해살이 꽃들도 심겨저있고 꽃필 날을 기다리고들 있지요.


어느해인가? 4월초 식목일 전후로 꽃을 사다 심었다가 냉해로 실패를 경험하고 난 이후로는

4월하순 이 맘때 사다 심습니다.

영산홍들과 철죽들이 개화를 시작했고 사다심은 꽃들이 뿌리를 내리면

앞마당 화단과 뒷마당에 함께한 꽃들이 예쁨을 경쟁합니다.

가끔 개들을 풀어놓으면 꽃들을 밟는다고 집사람이 성화를 높혔는데

개들도 보내고 없으니 금년 봄은 꽃들이 방해받지않고 잘들 크겠군요.

대문안 화분들과 앞마당 화단에 이태리봉선화(화원에서는 '임파첸스'라 부르더군요.), 백일홍, 사파니아 그리고 데모루를 심었고

뒷마당에 이태리봉선화와 꽃잔디를 심었습니다. 


'白樓軒백루헌閑談' 카테고리의 다른 글

능소화1  (0) 2019.08.08
7월의 마당꽃  (0) 2019.07.31
새와 놀기  (0) 2019.02.18
호수산책길  (0) 2019.02.05
누구 알?  (0) 2019.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