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병아리들입니다.
추운 겨울에 병아리들을 키워낸다는 것이 쉽지않으니 왠만하면 겨울에 인공부화는 시키지 않는게 좋겠지요.
그러나 어쩔수 없이(갑자기 종란이 생겨서...) 부화시킨 로즈콤 병아리들입니다.
20일령입니다.
다섯개 종란 가운데 4개가 깨어나서 잘 자라고 있습니다.
낙조없이 내년봄까지 키워내야 할터인데...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
흰색옹자보 숫놈과 검은색옹자보 암놈 입니다.
흰색옹자보는 여러 곳에서 사육되고 있지만 검은색옹자보는 글쎄요... 얼마나 사육되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그래서 ... 검은색옹자보를 만들어 갈 생각입니다.
그래서 동거케 한 쌍입니다.
로즈콤 종란 때문에 부화기가 가동되면서 녀석들의 알도 몇개 부화기에 넣었습니다.
모두 6마리의 옹자보 겨울병아리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오늘 또 한마리가 탈각중입니다.
그리고 아직 부화기에서 탈각날자를 기다리는 알이 또 한개가 더 있습니다.
그러니까 모두 8개의 알을 넣어 놓았던 셈이네요.
낳아 놓는대로 며칠씩 간격을 두고 부화기에 넣다보니 나오는 놈들도 순서대로 며칠씩 터울을 두고 나옵니다.
기다리던 검은색 병아리는 2마리입니다.
(흰색 4마리, 그 가운데 여러가지 색갈이 섞인 놈도 있네요. 잡종이 되겠군요.)
그리고 탈각중인 녀석도 검은 색이네요.
그러니까 검은색 병아리가 모두 3마리가 되겠습니다.
녀석들 가운데 숫놈이 한마리만 나와준다해도 성공한 셈이네요.
기대하렵니다.
또 겨울병아리를 생산케한 백세종 옹자보가 있습니다.
기왕에 가열시킨 부화기속에 녀석들의 알도 함께 넣었었지요.
녀석들도 흖지않은 녀석들이라 새끼들이 보고 싶어서지요.
그리고 얼마전 녀석들이 부화시켰던 병아리 5마리, 저온증(低溫症)으로 잃어 버렸던 안타까움도 있었구요.
모두 8개의 알을 넣었는데 7마리가 나왔네요.
그런데... 백세종 병아리는 4마리네요.
나머지 3마리는 백색 옹자보 병아리 같습니다.
어찌된 일일까요?
흰색옹자보와 백세종옹자보, 모두 시골집 띠앗마을에서 키워지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내가 직접 받은 알들이 아니었지요.
아마도 백색옹자보알들과 섞여 있는 것을 모두 백세종으로 착각하고 가져온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니까.. 겨울병아리가 모두 18마리가 되는 군요.
로즈콤 4마리, 검은색 옹자보 3마리, 흰색(잡종 포함)7마리 그리고 백세종 자보 4마리
모두 18마리입니다.(아직 탈각날자를 기다리는 옹자보 알 한개는 더 기다려 보기로 하구요.)
아직까지는 탈없이 잘 나와 주고 잘 커주고 있습니다.
(흰색 옹자보 한마리가 추백리 증상이 있었는데 지금은 괜찮은듯 싶구요.)
최소한 로즈콤 4마리와 검은색 옹자보 3마리 그리고 백세종옹자보 4마리는 탈없이 커주어야 할터인데...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