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며가며

강화 평화전망대

by 鄭山 2012. 4. 5.

 

 

 

강화도 최북단, 강화군 양사면 철산리, 민통선 안에 있는 '강화 평화전망대' 입니다.

왼쪽으로 예성강과 그리고 임진강, 한강이 한눈에 들어오는 '제척봉'일원에

지난 2008년 개관해서 강화군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고 있는 안보관광시설 입니다.

강건너 1.8km 북쪽 땅이 바로 북한 땅입니다.

"고향이 지척인데 갈수가 없구나." 

연백이 고향인 실향민의 한탄소리가 바로 옆에서 들리는듯 합니다.

 

 

3층 전망대에 오르면 고성능 망원경을 통해 북한땅을 가깝게 관찰해 볼수 있습니다.

북한의 곡창, 연백평야가 펼처저 있고 농사짓는 북한사람들의 모습도 육안에 들어 옵니다.

맑은 날이면 멀리 개성의 송악산도 보이고 개성공단 도 볼수가 있다는 군요.

 

야외로 나오면,  전망대 옆에 망배단(望拜壇)이 있고 '그리운 금강산 노래비'가 북녘땅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6.25동란 1.4후퇴 당시, 황해도 연백의 피난민들이 정 들었던 고향땅, 연백평야를 버리고

작은 목선들로 월남을 했던 한(限)의 땅이 바로 이곳 입니다.

지금도 변함없이 유유하게 흐르는 예성강, 임진강, 한강 물줄기의 모습을 보기위해

당시의 뼈아픈 기억들과 고향을 그리는 많은 실향민들이 이 곳을 찾는 답니다.

때되면 북녘땅을 향해 제사를 모시구요.

 

 

그리고,'그리운금강산 노래비'

 

 

그리고,  제적봉비'와 해병대 상륙돌격장갑차 가 있습니다.

 

 

'제적봉비(制敵峰碑)' 입니다.

이곳 '강화 평화전망대'가 위치한 봉우리 이름이 '제적봉(制敵峰)'이라고 했습니다.

공정식 제6대 해병대사령관이 최초 김포 '애기봉'을 '제적봉'으로 명명하려 하였으나.

1966년 고(故) 박정희 대통령이 현 애기봉 방문시 애기의 전설을 듣고

제적봉 명칭 대신 '애기봉'으로 명함에 따라

강화도의 현 고지를 새로이 '제적봉"으로 정하고

당시 민주공화당 김종필 의장 참석하에 그가 친필로 쓴 제적봉 비(碑)'건립과 명명식을 거행 했었다구요.

'제적봉(制敵峰)'은 '공산당을 제압한다.'는 의미랍니다.

지금도 해병대는 이 봉우리에서 적을 향해 진지를 사수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그 상징으로 전시되어 있는 것이 해병대 상륙돌격장갑차 이구요.

 

 

'오며가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현충원-대통령들의 묘소들  (0) 2012.04.17
강화 연미정  (0) 2012.04.05
오간수교 얼음탑  (0) 2011.12.29
장충단비  (0) 2011.12.12
유관순 동상  (0) 2011.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