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찾아간 동백호수공원에 사는 왜가리입니다.
종이학 모양의 조형물 허리부분위에 앉아서 털을 고르고 있습니다.
'왜 동백호수공원에 사는 왜가리' 라는 표현을 사용했는가하면
매년 그 조형물 허리부위에 가지들을 물어다 둥우리를 짓고 새끼들을 키워내기때문입니다.
여러해전에 동백에 사는 지인께서 호수에 왜가리가 새끼를 낳아놓았다는 소실을 듣고 달려가서
열심히 카메라에 담았지요.
그 다음해에도 또 찾았습니다.
그때만해도 왜가리가 크고 신기할뿐만 아니라 육추장면이다 보니 멋진 피사체라고 생각을 했었지요.
그런데, 언젠가, 중앙대학교안성캠퍼스 숲속에서 왜가리와 백로의 육추장면을 근접촬영하고 나서부터는
종이학 조형물이 자연스럽지않다는 생각이 들어 찾아가지를 않았습니다.
근데, 며칠전 다시 찾은 동백호수 그 조형물위에 왜가리녀석이 앉아있는걸 발견한 다시 본 거지요.
저 녀석이 매년 그 자리에서 육추하는 녀석이로구나하는 생각이 들고 반가웠습니다.
올해는 다시 육추장면을 담으러 와야겠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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