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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늘(3902) - 감과 직박구리

by 鄭山 2025. 1. 16.

2025년1월16일(목요일) - 감과 직박구리

 

 

 

 

감이 익으면 시골동네 이곳저곳에서는 집집마다 긴 장대를 가져와서 끝부분을 벌려

감따기에 바쁘 지요.

요즘 이야기가 아니고 오래전 이야기입니다.

요즘보면, 늦가을이 지나가고 겨울이 닥아와있는데도  감이 남아있는 집들이 많더군요.

감을 따서 추리던 젊은이들은 모두 도시에 나가서 살고 시골집에는할머니, 할아버지들만 살다보니

감따먹을 입도 줄어든데다 감따줄 절은이들이 부족한 거지요.

간혹 도시에서 아이들이 내려와서 시끌벅적 감따기에 매달려 있는 집들이 간혹 보이기도 하지만 

많은 집 감들이 겨울에도 매달려 있기 일수입니다.

예전에는 감을 따내리면서  높은 가지에 몇개는 따지않고 남겨두어 까치밥이라고

새먹이로 남겨주곤 했었지요.

그렇다보니 요즘은, 온통 새먹이로 남겨저 있는듯 보이더군요.

오늘 사진속의 감나무는 민속촌 양반집 담벼락에 붙어 자란 감나무인데 이건 따가는 이가 없습니다.

온통 새먹이로 남겨저 있습니다.

주로 와서 파먹는 먹는 녀석들을 보니까 ,직박구리가 가장 많이 와서 먹고 박새도 오고 언젠가는 오색 닥따구리도

다녀 가더군요.

물까치도 다녀가고 그냥 까지도 다녀가는 걸 보았습니다.

청솔모도 단골 식객이고요.

지난해 늦가을 내가 이 감나무아래에서 새들이 오기를 기다렸더니 맨 먼저 직박구리가가 달려왔습니다.

여러 컷을 담았지요.

빨간색 감이 색갈이 곱고 그에 비해 직박구리는 칙칙하게 생겼지만 그래도 그림은 참 좋습니다.

창경원 출사가서도 감과 직박구리를 한참 찍어 보돤하고 있는데 ...오늘은 민속촌 감과 직박구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