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12월4일(화요일)-속썩이는 녀석
제목을 '속썩이는 녀석'이라고 붙였습니다.
배는 하늘만해가지고 출산을 미룹니다.
예상했던 출산날자가 이르면 지난주 토요일부터 시작해서 늦게는 이번주 주말께 까지라고 넉넉잡아 생각은 하고 있지만
그래도 어서 출산을 했으면 좋으련만...녀석이 영 출산기미를 보여주지 않습입니다.
비가 그친 내일아침 영하5도를 시작으로 몹씨 추운 날씨가 예상된다는 예보인데
따뜻했던 영상의 날씨 다 지내보내고 구지 영하의 혹독한 날씨에 새끼를 낳겠다니 속썩이는 녀석 맞지않습니까?
지난 토요일부터 개집바닥에 깔아놓은 보온메트에 전원을 넣어서 따뜻하게 해 놓았건만...
작년 겨울에도 몹씨 추웠던 밤에 새끼를 낳아놓아 한놈은 얼어죽이고 또 한놈은 응급조치로 살려 놓았었는데
이번 겨울도 또 그렇게 추운날 낳겠다니 속썩이는 놈 맞습니다.
좌우간, 빨리 순산해주면 좋겠습니다.
하루에도 몇번식 내다보고, 확인하고, 기다리느라 속상해서 몇자 적습니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진다니 더 조바심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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