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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樓軒백루헌閑談

후라이팬 재활용

by 鄭山 2017. 5. 14.




딸아이가 후라이팬을 구입했는데, 사용해보니 음식물이 눌어붙는다고 버리겠다며 가져왔습니다.

평소에 애비가 폐품재활용을 자주 하는 걸 보고 이것도 쓸데있으면 재활용해보라는 것이었지요.

멀쩡한 새것을 버려서는 않되겠지요?

무엇에 사용해볼가 궁리를 하다가 글씨를 오려붙혀 화단 구석에 세워놓으면 장식품이 되겠다 싶었습니다.

어느 글자가 좋을까? 

사랑'愛'와 마음'心'이 좋겠습니다.

집안에 사랑하는 마음들이 충만했으면 좋겠다는 뜻이지요.



먼저 오려낼 글자를 종이위에 그립니다.

그리고 먹지를 대고 나무판에 옮겨 그립니다.




그리고, 오래전에  이것 저것 만들어 보겠다고 사놓고 놀려서 지금은 녹이 쓸어있는 공작톱을 끌어내 먼지를 털어냅니다.

글자를 오려 냅니다.




진밤색 페인트 스프레이를 뿌립니다.

그리고 햇볕에 말립니다.



오려서 색칠을 한 글씨 '愛'자와 '心'자를 후라이팬 바닥에 본드로 붙칩니다.

그리고, 후라이팬을 세울 PVC파이프를 두 토막으로 절단하고 역시 진밤색 페인트로 스프레이 해서 건조시킵니다.




어디에다 세우는게 좋을가 생각타가

화단에 놓인 조형물에 곁들여 세워보면 어떨까 싶었습니다.

PVC파이프를 세워 땅에다 밖고 후리이펜 손잡이를 PVC 뚤린 통속에 밀어넣었습니다.




세워놓고 보니 조형물 받침대에 너무 가깝게 설치해 놓은듯도 싶고

또 조금은 유치해 보이기도 하지만

그러면 어떠한가?  조금 두고 보다가 싫증나면 바꾸면 되지싶어... 당분간 그대로 놓아두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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