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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1)-사진이야기

필름카메라

by 鄭山 2011. 5. 26.

 

 

 

친구네집 장농속에서 오랜동안 잠자고 있던 옛날 필름카메라를 께웠습니다.

니콘F601 입니다.

아마 1990년엔가 출시되었던 모델이었으니까  20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친구가 일본에 들렸다가 동경의 요도바시카메라에서 비싸게 주고 샀었다구요.

필림 2,3통 찍어보고는 무겁고해서 내내 장농속에 가두어 두었었다고 하니 신품과 다름없는 녀석입니다.

당시만해도 필름카메라생산의 대부,니콘이 생산하던  프래그쉽 모델 F1,2,3에 이은 고급형 모델이었지요.

요즘으로 말하면 D3에 이은 D700격의 모델입니다.

 

손자녀석이 학교에서 사진과목을 공부하는데 흑백필림으로 촬영해서 인화,확대까지 해보는 실습과정을 거치는 모양입니다.

코닥 T-MAX400 흑백필름 2통과 필름카메라가 지참물이어서

아직도 보관중인 니콘F4는 너무 무겁고 복잡하고 또 별도로 보관중인 PENTAX FE는  너무 기계식이고 해서

이 녀석 F601을 친구네 장농에서 꺼내 먼지를 털어내고 선물로 받아 왔습니다.

밧데리를 끼우니 쌩쌩하게 돌아 갑니다.

 

 

20년이나 지났는데도 필름에서 디지털로 바뀌었을뿐 나머지 성능과 기능은 오늘과 비교해 별로 뒤지지 않습니다.

매누얼 포커스에 오토 포커스가 가능하구요.

측광방식도 중앙중점, 평균, 스팟 모두 가능합니다.

그리고 매뉴얼은 물론 조리개우선, 섯터우선, 프로그램 모두 가능합니다.

다만 WB기능은 없네요.

잡아보니 묵직하고 셧터소리도 좋고 필름되감는 소리도 정겹습니다.

필름촬영을 다시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솟구치게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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