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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1)-사진이야기

카메라 가방

by 鄭山 2011. 2. 10.

 

 

 

DSLR 카메라들이 무겁다보니 대부분의 사진을 똑닦이 카메라를 찍습니다.

봄이 오면 DSLR로 찍어 보자고 생각을 했습니다.

이용가능한 DSLR을 꺼내놓고 보니 또 들고 다닐 일이 걱정이 됩니다.

렌즈랑 바디 모두를 들고 다닐께 아니고 필요한 날, 필요한 장비만 들고 나가면 되겠지만

그래도  쉽지 않겠다 싶습니다.

그동안 사용해 오던 카메라가방들도 여러개 있지만 모두 휴대형 가방들입니다.

이곳저곳 옮겨다니며 찍다보면 아무곳에나 놓고 오기도 하겠다 싶습니다. 

배낭형가방에  넣어 메고 다니면 잃어버릴 염려도 없고 두 손 모두 자유롭지 않겠느냐는 생각도 듭니다.

그런데... 배낭형카메라가방들 왜 그렇게 비쌉니까?

그래서...일반가방에 장착해서 다닐수있도록 만들어진 '쿠션칸막이'가 없을까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쇼핑몰 '11번가'에 들어가 검색창에 '쿠션칸막이'라고 쳐보니까 형태가 다른  많은 종류의 칸막이들이 있었습니다.

그 가운데 '배낭형쿠션칸막이'라는 것이 있군요.

'쁘레메 쿠션칸막이'와 '로우락 쿠션칸막이'가 있는데 크기는 비슷한데 가격이 배이상 차이가 납니다.

비싼것이 더 튼튼하지 않겠나 싶었지만 사진상으로는 그 놈이 그 놈 같아 보였습니다.

'로우락 쿠션칸막이'를 오더 했습니다.

가격은 7,900원 ('쁘레메는 18,000원), 규격은 30X23X12.5cm (HXWXD)

 

 

그동안 사용해오던 '네셔널 지오그라픽'표 배낭이 있어서 꺼내 놓고 보니 다소 커 보입니다.

그 안에 넣고 다녀도 되겠지만 ..그래도  '쿠션칸막이'에 꼭 맞는 규격의 가벼운 가방이 없을까 싶어 찾았습니다.

 

 

실물을 보지 않고 인터넷상의 사진만 보고 물건을 고르는것 참 어렵습니다.

몇개 되지 않는 것 가운데서 찾으려면 어렵지 않겠다 싶지만 가방 종류, 어떻게나 많은지 .... 정신이 없습니다.

'쿠션칸막이'규격에 맞는 작은 가방 가운데서 고르기로 하고 규격만 비교하는데 '우주표가방'이 나오네요.

요즘은 워낙 가방메이커들이 많지만 옛날에는 이 '우주표'가 대표브랜드 가운데 하나였지요.

 

 

값도 싸고 디자인도 간단해서 그냥 이놈을 선택 했습니다.

가격은 9,900원, 규격은 42X30X16cm (HXWXD)

 

 

9,900원짜리 가방 이다보니 명품과는 거리가 다소 멀지만 명품이 아니면 어떻습니까?

작크를 열고 '쿠션칸막이'를 집어 넣으니 꼭 맞습니다.

 

 

물론  전문메이커의 가방, 여러가지로 편리하고 좋겠지요.

그리고 폼도 나겠지요.

그래도 나는 18,000원 들여 준비한 이 배낭속에 카메라 넣고 사진 찍으러 다니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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