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찰(古刹)과 조사(鳥舍)

전라북도 진안의 마이산(馬耳山)은

도사 이갑용 옹이 30년 넘게 쌓아 올리셨다는 마이산탑사(馬耳山塔寺)로 유명한 도립공원이지요.

 

 

그 마이산의 남부진입로로  산을 오르다 보면, 매표소를 조금 지나 왼쪽에 금당사(金堂寺)라는

절이 있읍니다.

876년에 창건되었다니 천년넘는 백제의 고찰이 되겠습니다.

온통 금색으로 도장된 대웅전과 석불, 탑등이 지나는 이들의 발길을 멈추게 합니다.

그절 안쪽에 둥그런 조사(鳥舍)가 하나  멀리 보여  눈길을 끔니다.  닥아가서  보았읍니다.

 

 

 

 

 

 

공작 두마리에 암닭 한마리가 전부여서 다소 실망은 했지만,  만들어 진 금사(鳥舍)만큼은

크고 좋았읍니다. 

전체를 받치고있는 기둥은 철제 가로등 전주를 재활용했고, 그 끝에 파라솔을 끼어 얹어 차양막으로

사용을 했더군요.

 

넓은 터가 있다면,이렇게 하나쯤 만들어 놓고, 대조류 한가족, 닭 한가족, 비둘기 한가족 정도

합사해 길러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읍니다.

음식점 영업하시는 분도 마당 한켠에 이런 정도의 조사 하나쯤 있으면 여유롭게 보이겠다는 생각도

해보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