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모험이란, 같은 얼굴속에서 날마다 새로운 것을 발견해 내는 일이다."
(알베르트 자코메티)
한 젊은이가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에서 빈둥대며 누워 있습니다.
그 모습을 지켜본 지나가던 노인이 말합니다.
"훌륭한 젊은이란 게 뭐겠어. 어서 벌떡 일어나서 얼른 일을 하라구. 일을!"
젊은이가 일을 하면 어찌되는지 묻습니다.
노인은 돈을 벌수있고 부자가 될수있다고 말합니다.
젊은이는 다시 묻습니다.
"부자가 되면 어찌 되는데요?"
노인은 "부자가 되면 놀면서 지낼수 있지!"라고 말하자,
젊은이는 "저는 벌써 놀면서 지내는 걸요."라고 이야기 합니다.
엄청난 경쟁주의와 생산성 위주에 치우친 오늘날 사회에서
진정한 자아를 발견하기 위해서는 그 젊은이처럼
조금은 빈둥거리는 것도 한가지 방법일수 있겠습니다.
우리가 세상에 온 이유는 '앞으로의 새로운 것'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지금 여기'를 충분히 음미하고 그 안에서 의미를 찾기위함이 아니겠는가 생각해봅니다.
-------------카토릭 '서울주보 (2007.12.2)'에서 발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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