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들어 처음 담은 잠자리라고 귀히 여겼는데... 같은 날 두 번째로 담은 잠자리입니다..
식당 탁자에 앉아있는데 이 녀석이 옆 마당 사슴 모형의 귀 끝에 내려앉는 게 보여서 후다닥 나갔지요.
카메라를 들이대니 훌쩍 날아갔지만 잠자리는 그 자리로 다시 옵니다.
돌아와 앉기에 조심스럽게 샷타를 눌렀습니다.
이 녀석도 고추잠자리같습니다.
얼머전 데크 난간에 앉아 금년 들어 첫 잠자리 컷을 제공해주었던 바로 그 놈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원래 이 놈들은 그놈이 그놈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