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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며가며

이승휴(李承休) 사당

by 鄭山 2012. 11. 10.

 

 

 

삼척 미로면에 천은사를 지나 두타산에 오르는 등반로가 있지요.

등반길 초입에 위치한 사찰이기도 해서 많은 이들이 방문합니다.

그 '천은사' 아래쪽에 고려시대의 강직한 관리면서 대학자였고

그 유명한 '제왕운기(帝王韻紀)'를 저술하신 이승휴(李承休,1224- 1300)선생의 사당이 있습니다.

마침 방문했던 사당의 문이 굳게 잠겨 있어 담밖 외부만 돌아보고 왔습니다.

사당앞에 세워저 있는 안내판 내용을 그대로 옮겨 놓겠습니다.

 

 

"삼척 두타산 이승휴 유적(三陟 頭陀山 李承休 遺績"

사적 제21호

강원도 삼척시 미로면 내미로리

 

고려시대의 강직한 관리였으며 대학자인 이승휴(李承休, 1224-1300)가

우리나라 역사에서 가장 귀중한 자료의 하나인 '제왕운기(帝王韻紀)'를 저술한 곳이다.

이승휴는 가리 이씨(加利 李氏)의 시조로 호를 동안거사(動安居士)라고 하였으며

고려 고종때 문과(文科)시험에 합격한 신진관리(新進官吏)로 직간(直諫)으로 파직(罷職)을 반복하였다.

서장관(書장官)이 되어 원(元)나라에 다녀온후 우사간(右司諫),전중시사(殿中侍史)등을 역임하였으나

관직을 버리고 외가(外家)인 두타산 구동(龜洞)으로 돌아와 용안당(容安堂)이라는 건물을 짓고 살면서 '제왕운기'를 저술하였다.

용안당은 후에 '간장사(看藏寺')라 하였고, '간장사'는 후에 '천은사(天恩寺)'로 이름이 바뀌었으므로,

현재의 '천은사' 일원은 이승휴가 거처했던 유허지임을 알수있다.

'제왕운기'는 중국과 우리나라의 역사를 칠언시(七言詩)와 오언시(五言詩)로 엮은

민족문화의 우월성과 역사적 전통을 강조한 귀중한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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