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떠난 녀석들

 

 

 

추석날 햇빛을 본 쟈보들입니다.

그러니까 이제 2개월을 넘어선 녀석 들이지요.

검은꼬리자보 8마리, 적자보 5마리입니다.

 

검은꼬리 암수 한쌍, 적자보 암놈 한마리를 남겨놓고 나머지 녀석들은 모두 이사를 보냈습니다.

적자보 4마리는 서초동의 임형석님댁으로,

검은꼬리 6마리는 양주의 어지린님댁으로 이사를 보냈습니다.

항상 떠나 보낼때에는 섭섭하지만, 그래도 어찌합니까? 모두 다 키울수는 없는 노릇이니

잘 키워주시겠다는 분께 보내주는게 도리가 아닐까 싶네요.

임형석님께는 주신데대한 답례이기도 하구요.

 

남긴 녀석들은 짝을 마추어 예쁘게 키워내야지요.

 

그리고 참, 지난 11월1일 금년 마지막 부화로 세상빛을 본 샤모 2마리도

파주의 임병근님께 분양해 드렸네요.

지난번 적쟈보를 분양해 드리면서 만났을때 샤모를 키워보겠노라고 했었지요.

파주에서 그 두녀석때문에 멀리 이곳 서초동집까지 밤늦게 다녀 가셨네요.

좋은 닭이니까 구할려면 그렇게 먼 길 마다하지 말아야겠지요.

두녀석, 닭사모 까페지기 김광호님댁 종란에서 깨어난 놈들이지요.

그러니까,  일죽 출신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