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톨릭성지, '은이성지(隱里聖地)'를 다녀왔습니다.
그곳에 중국 샹하이 '진자샹(金家巷)성당'이 원형 그대로 복원되어 있어서 찾아보기위해서 입니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은이로 182번지
'은이성지'는 한국최초의 신부인 김대건신부가 15세대 세례를 받고 신학생으로 선발되어
중국으로 떠난 카토릭 성소(聖所)의 요람이자
중국 '진자샹성당'에서 신부서품을 받고 귀국해서 사목한 첫 사목지입니다.
당시 조선땅에서 처음으로
신자들과 함게 미사를 봉헌했고
체포되고 순교하기전 공식적으로 마지막 미사를 드렸던 곳이도 합니다.
원래, 이곳은 카톨릭박해시대 신자들이 산속 깊숙히 숨어살던 동네(교우촌)였습니다.
'은이(隱里)'라는 지역명칭 또한 숨을 隱, 마을 里, '숨겨진 마을', .숨어있는 동네'라는 말이구요.
은이성지에 들어선 새성당입니다.
이 새성당은 170년전 한국 최초의 신부, 김대건신부가 사제서품을 받은 중국 상하이 '진자상성당(金家巷聖堂)'을
원형 그대로 복원해 놓은 성당입니다.
지난 2001년, 중국 상하이시의 도시계획에 따라 '진자샹성당'이 철거하게 되자
한국카톨릭수원교구는 주교회의 승인을 받아서
현장 실측조사를 실시하고
철거된 성당의 주요 철거부재들을 확보해서 한국으로 들여옵니다.
그러나, 김대건신부의 세례터에는 이쑤시개공장이 들어서 있었고
2013년, 그 공장부지를 매입하게 되면서 복원계획이 박차가 가해지게 됩니다.
2015년8월22일 기공식을 갖고 금년 9월24일 축성 봉헌식을 갖습니다.
성당은 540평방m, 지상 1층 규모로 250여명이 미사를 드릴수있는 규모입니다.
전통적인 중국 건축양식으로 지어젔습니다.
1845년8월17일 중국 난징교구의 주교좌였던 곳이자 김대건신부의 서품성사가 이루어젔던 '진자샹성당'이
원형 그대로 복원되어저 있는 것입니다.
중국 상항에서 철거된 '진자샹성당'이 이곳 한국 '은이성지'로 이사를 온 셈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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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는, 순례자들이 김대건신부의 삶과 신앙을 묵상할수있도록
새 성당과 함께 '김대건신부 기념관'도 마련을 해 놓았습니다.
중국식 건축양식의 '진자샹성당'과는 다르게 순수 우리나라식 건축양식으로 지어져있어서
두 건물의 형태가 비교되어 흥미롭습니다.
기념관앞에는 무릎꿀고 세례를받는 형상의 철조물이 놓여저 있어
이곳이 김대건신부의 세례터임을 암시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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