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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늘(9063) - 살구

by 鄭山 2025. 6. 25.

2025년6월25일(수요일) - 살구

 

 

 

날자를 확인하니, 오늘이 6.25 한국전쟁이 발발했던 날이로군요.

처참했던 전쟁이었습니다.

그 전쟁이 지구촌 이곳저곳에서 끊이지않고 벌어지고 있네요.

 

민속촌 남부지방대가(양반집) 담을 따라 걷다보니 담너머로 노란색 작은 과일들이 주렁주렁 매달린게 보입니다.

몇개정도가 아니라 엄청나게 많이 매달려 있습니다.

매실열매 아니면 살구열매 같았습니다.

접근해서 보니 살구들이 그리 많이 매달려 있군요.

살구가 매실보다 조금 더 크지요.

요즘이 매실과 살구가 한참 노랗게 익는 철입니다.

살구와 매실은 거의 같이 봄에 일찍 꽃을 피우고 그러다보니 열매가도 익는 시기가 같지요.

마당안으로 들어가 보니 떨어진 살구들이 수두룩합니다.

청소하시는 분이 마당가 한쪽으로 쓸어어 모아 놓았군요.

에전에는 익기도 전에 누군가 따먹던 귀한 과일이였습니다.

요즘은 땅에 떨어저있어도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더군요.

과일로 먹을때는 마트에 포장되어 나온 것을 구입하는게 일상이 되었습니다.

사실은, 떨어저 있는 살구들, 쓱쓱 문질러 닦으면 충분히 먹을수있는 과일일텐데요.

공원이나 민속촌같은 경우에는 특별히 농약이 남아있거나 하지도 않았을테고

봄에 일찍 꽃이 피고 병해충이 기승을 부리는 여름이 오기전에 익은 과일들이니까요.

실버사진클럽 회원가운데 한분이 농장을 크게 하십니다.

이분이 농장에서 수확한 살구를 가져오시곤 하는데 참 맛있습니다.

땅바닥에 떨어저 딩굴고 있는 살구들을 보면서 입맛을 다셧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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