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냔11월7일(목요일) - 사찰의 수호신들
전통적인 사찰에 들어 서려면 여러개의 문(門)을 지나야 합니다.
먼저, 신성한 가람에 들기전 속세번뇌를 말끔히 씻고
일심으로 진리세계에 들라는 '일주문(一柱門)'을 지나야 합니다.
기둥을 한줄로 세워 속세와 불계를 구분짓는 경계문입니다.
일주문을 지나면 '사천왕문(四天王門, 혹은 천왕문)'입니다.
불법을 수호하는 사천왕들을 모시는 문입니다.
속세의 잡기가 불(佛)세계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지키는 각 방향 4명의 천왕들입니다.
동방의 수호자, 비파를 들고있는 '지국천왕(持國天왕)'
서방의 수호자, 용과 여의주를 들고있는 '광목천왕(廣目天王)'
남방의 수호자, 검을 들고있는 '증장천왕(增長天王)'
북방의 수호자, 왼손에 우산, 오른손에 보탑을 들고있는 '다문천왕(多聞天王)'
이어서 금강문(金剛門)을 지나야합니다.
부처님과 사찰을 수호하는 불교의 수호신, 금강역사가 서있습니다.
사찰의 수문장 역활을 하는 문입니다.
오른쪽이 '나라연금강(那羅延金剛)' 이고, 왼쪽이 '밀적금강(密迹金剛)' 입니다.
그리고 이어서, 불이문(不二門, 혹은 '해탈문')을 지나야 본당앞으로 들어섭니다.
번뇌의 셰계에서 깨달음의 세계로 들어가는 본당에 이르는 마지막 문이지요.
4명의 천왕들과 2명의 금강역사들을 모아봤습니다.
강원도 펑창 오대산 '월정사(月精寺)'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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