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7월17일(수요일) - 동백호수공원 상징조형물
가끔 찾아보는 동백호수공원입니다.
동백호수의 랜드마크로 상징 조형물이 호수 가운데 우뚝 서있습니다.
빨간색, 흰색, 노랑색으로 칠해저서 멀리서 보아도 눈에 확 들어옵니다.
동백호수를 찾으면 으례히 이 조형물을 한 컷 담아서 올립니다.
이 조형물이 없는 동백호수는 상상하기 힘들어서지요.
들릴때마다 한 컷씩 찍는데, 오늘은 여러 컷 찍어보기로 했습니다.
요리보고 조리보기로 했습니다.
다각도에서 접근해 촬영해서 하나로 모아보면 색다른 조합이 되어주겠다 생각했습니다.
근데, 이 조형물은 무엇을 상징해서 만들어젔을까요?
이 조형물은 '사람人'을 형상화했답니다.
사람과 우주의 조화를 기원한다네요.
그리고보니, 색색이 '사람人자' 3개가 형상화되어있군요,
그리고 둘레로 3개의 종이학 모형이 세워저 있습니다.
호수주변에 사는 주민들의 안녕과 평화를 상징했답니다..
그리고 그 종이학 얘기인데요.
종이학 등판에는, 봄이면, 왜가리들이 둥지를 틀고 알을 낳고 육추를 합니다.
내가 동백호수를 찾아오는 큰 이유가 되어주곤 하지요.
조형물의 이름은 '산울림'이라고 했습니다.
동백지구를 웨어싸고있는 석성산의 수려한 산세를 형상화했다는군요.
동백지구를 개발하면서 이 호수를 조성하고 상징조형물을 세웠다고 합니다.
그리고 또 재미있는 사실이 있군요.
호수의 물은 석성산 아래 햠양지에서 빗물을 모아 흘려보내는 거랍니다.
모아둔 빗물이 8km거리인 이곳까지 아파트앞 실개천을 따라 흘러내려 들어 온답니다.
서울 청계천에 물이 들어오는 걸 연상케 하는 군요.
오늘'의 제목을 '요리보고 조리보고'라고 했습니다.
피사체를 멋없이 한 컷만 찍고 끝내는게 아니라, '요리보고 조리보고' 다각도로 찍어보다보면
피사체도 더 풍요로워지는 건 물론이고, 피사체를 읽는 내 눈도 한차원 더 높히 훈련되지않을가 싶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요리보고 조리보고'를 일상화해보는게 좋겠다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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