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 7일(목요일)- 수선화 1호
이곳저곳에서 수선화가 피었다며 축제를 하는 곳도 있는데
우리 집 뒷마당에서는 수선화가 처음 꽃을 피웠습니다.
우리집 수선화 개화 1호인 셈이지요.
다른 곳에 비해 늦게 핀다고 푸념하는 게 아니고
우리 집에서도 수선화가 꽃을 피웠노라고 기뻐하는 것입니다.
집에 수선화가 없을때는 수선화 찾아다니며 카메라에 담았는데
집에도 있으니 게을러 젔습니다.
집의 수선화, 이리저리 방향 바꿔가며 이쁘게 담으면 되니까요.
원래 구근을 묻어놓았던 제자리에서는 지금 한창 꽃대가 노랗게 색을 바꾸고들 있는데
꽃을 피운 이 녀석은 다른 녀석들과 조금 떨어져 있는 자리입니다.
그렇다면 구근을 심어준 곳이 아닌 듯싶은데....
수선화도 씨앗이 옮겨가거나 뿌리가 옮겨가서 싹을 티우는 경우가 있는 걸까요?
길러 본 지 수년밖에 되지 않아서 싹을 틔우고 순을 올랴 꽃 피워주는 것만 고마웠지 성장 생태는 모릅니다.
강원도 묵호, 집사람 친척 언니댁에서 분양받아온 것들인데 그때는 구근이랑 함께 몸체 모두를 파왔었지요.
땅에 심어주고 이듬해 싹이 올라와 꽃을 피워주어서 무척 기뻤습니다.
근데, 욕심이 더 나는 것을 참고 있습니다.
우리 집 수선화는 꽃잎의 중심이 노란색인데 그것이 붉은색도 있더군요.
붉은 색도 구해보면 좋겠다 싶은데....
또 욕심나는 게 있지요.
작은 수선화입니다.
우리 집 녀석들은 큰 몸체인데 아주 작은 미니 수선화도 있더군요.
욕심을 내면 끝도 없지요.
있는 거 가지고 최선을 다해야겠지요?
수선화만 있는 게 아니고 다른 꽃들도 많으니 함께 관리해주며 즐겨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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