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6월2일(목요일)- 감꽃
그동안 가을마다 시골집에서 많은 감을 따다가 먹으면서 감꽃은 보지못했던듯 싶습니다.
이곳, 백루헌 뒷뜰에 감나무를 한 그루를 심었지요.
그동안 시골집에다가는 단감이랑 대봉시 여러 나무를 심으면서 모두 묘목을 심었었는데
이곳에는 제법 키 큰 녀석을 꽃집에 부탁해서 구해다 심었습니다.
잎이 오르기에 살았구나싶어 좋아했었는데 꽃가지 피었습니다.
감꽃은 처음 보는듯 싶었습니다.
이 꽃이 빠지면서 그안에서 감이 커나오는듯 싶습니다.
그동안은 제법 커저나온 초록색 작은 감열매만 보았던 기억이고 막상 꽃은 보지못했던지 생소했습니다.
꽃을 세어보니 100개가 훨씬 넘었습니다.
꽃이 감이 된다면, 식수 초년에 감이 100개 넘게 영근다는 얘기가 되겠지요?
근데, 그 감꽃들을 몇개만 남겨놓고 모두 따 버렸습니다.
식수 초년이라 힘들어서 잎들도 제대로 키우지 못하면서 감까지 영글게 하려면 녀석에게 무리가 되겠다 싶어서요.
보통 식수 3년후를 열매맺는 시기로 보는듯 하던데, 비록 큰 녀석이긴 하지만 식수 초년에 열매를 맺는건
아무래도 무리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열매는 내년이후에나 기대해보고 금년에는 착근이라도 확실하게 해서 잎이라도 크게 키워 붙였으면 좋겠습니다.
꽃집 사장님, 심으면서 아무 거름도 주지 말랬는데 잎도 제대로 키우지못하는게 불쌍해서
깻묵을 듬뿍 얹어 주었습니다.
거름먹고 잎이라도 크게 키워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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