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5월21일(토요일)- 꽃창포
연일3일 서울나드리를 했더니 몹씨 피곤했습니다.
오늘은 강제로라도 집안에 머물러 쉬었습니다.
소홀했던 거실의 개발선인장 등 4화분에 물을 주고 스프레이를 해주면서 눈을 맞추었습니다.
마당의 꽃들을 둘러 보았습니다.
작약이 한창이고 꽃창포가 한창이로군요.
독일붓꽃도 피었네요.
으아리도 절정인듯 싶고요..
하얀철죽은 모두 꽃잎을 닫았는데 황색철죽은 꽃잎들을 한껏 열어 놓고있습니다.
나리들은 불쑥불쑥 키를 키우고들 있군요.
오늘은 그 가운데 꽃창포를 크로즈업해 봅니다.
꽃창포는 주로 진한 자주색꽃들이 많은데 우리집 녀석들은 노랑색꽃입니다.
그러니까, '노랑꽃창포'지요.
입수경로는 불확실합니다.
시골집에는 자주색 꽃창포가 있는데 이곳 백루헌에는 노랑꽃창포이니 시골집에서 가져온것도 아니고.
어느날, 이른 봄, 소나무밑에 유난히도 납작하고 길죽한 풀줄기가 올라와서 무슨 풀일까하며 자리를 옮겨
터를 잡아주었더니 이 녀석들이 꽃을 피웠습니다.
출처가 불분명아니 자연발화인 셈입니다.
창포는 주로 물가 습지에서 많이 발견되는데 이 녀석들은 습지가 아닌 우리집 마당에 자리잡아 꽃을 피웁니다.
고맙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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