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320)- 얼굴능선

2021년 9월 20일(월요일)- 얼굴 능선

 

 

 멀리 보이는 산등성이에 누워있는 사람의 얼굴 모양이 보입니다.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이동하면서 이마가 시작되고 누이 보이고 오뚝 솟은 콧날이 보입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윗입술, 입 그리고 아랫입술로 이어지고 아랫입술이 보입니다.

그리고 이어서 턱이 보입니다.

영락없는 사람 얼굴입니다.

자세히 사진을 들여다보면 여러 개의 산 능선이 겹쳐 저서 프로필이 되어 사람 얼굴로 보이지만 

멀리서 육안으로 보면 하나로 연결된 산 능선이고 사람 얼굴 모양입니다.

영동고속도로 옥계톨게이트를 벗어나면서 바로 오른쪽 시야에 들어옵니다.

이름해서 '얼굴 능선'이라고 불러봅니다.

시골집에 내려오면서 옥계톨게이트에서 내리는데 그때마다 잘 있는지 확인을 합니다.

볼 때마다 다행스럽게도 그대로 여서 반갑습니다.

확인해 보지는 않았지만, 얼굴 모양 턱 부분 아래쪽이 한라시멘트의 석회석 채굴작업 현장이 아닌가 싶습니다.

한라시멘트가 계속 석회석을 채굴해 들어오다 보면 턱 부분이 깎여지는 게 아닌가 걱정이 됩니다.

멋진 자연의 모습이니 그 모습 그대로 계속 남아있으면 좋겠습니다.

한라시멘트가 작업하고 있는 산이 이 능선과 연결되는 산이 아닌 다른 산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언제라도 백복령에 오르는 날, 자동차를 멈추고 자세히 확인을 해보면 좋으려면 오를 때마다 깜박 잊습니다.

이번에는 시골빕에 오랫동안 머무르려 하니 백복령 오르면서 꼭 기억하고 확인해보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