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6월29일(목요일) - 서울공예박물관
장마라더니 무척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오늘은 원래 고교동창사진클럽이 6월출사지로 청와대를 방문키로 했었는데
비가 억수래서 현대미술관 옆에 위치한 음식점, '국수명가'에서 점심만하기로 했었지요.
섭섭해서 나는 먼저 식당에서 멀지않은 '서울공예박물관'을 들려 보기로 했습니다.
예전 풍문여고 자리에 학교건물 5개동을 리모델링해서 건축한 우리나라 최초의 공립 공예박물관 입니다.
안국동이지요.
전철3호선 안국역에서 멀지않습니다.
지난 2021년에 개관을 했는데 한번 들려야지 생각만 하다가 오늘 기회가 좋아 찾아보았습니다.
전통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대와 분야를 아우르는 전시였습니다.
터도 세조의 아들 영응대군의 집이자 순종의 가례를 위해 건축된 안국동 별궁자리였다니
공예박물관이 자리잡을 만한 곳이었군요.
넓게 자리잡은 쾌적한 전시관이었습니다.
전시실 곳곳도 어두우면서도 어둡지않은 밝은 조명의 현대적인 인테리어로 충분히 잘 장식되어있더군요.
시간이 충분치않아 빠르게 한바퀴 돌고서 나왔는데 아쉬움이 남습니다.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자세히 관람하는 기회를 다시 갖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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