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5일(금요일)_ 노랑 턱 멧새
오늘 참 귀한 새를 찍었습니다.
많이 있는 새인데 뭬가 귀하냐고 하면 할 말 없지만 최소한 내게는 귀 한새입니다.
사진카페에 실린 조류사진들가은데 가끔 이 새를 볼 수 있어서 부러워했는데 내게도 녀석이 나타나 주었습니다.
담 넘어 텃밭 덤불 숲에 새들이 날아다니는 게 보여서 무슨 새인가 확인을 했더니 이 녀석들입니다.
얼른 들어와 고배율 줌 카메라 니콘 P1000을 들고나가봤더니 아직 한놈이 남아 있습니다.
하도 잽싸게 풀섭나무가지들 사이로 비집고 날아다녀서 한참 만에야 겨우 한 놈 등짝 부분에 초점을 맞출 수 있었는데
그것도 두 컷만 찍혀주고는 후루룩 날아가버리고 맙니다.
워낙 먼 거리에서 찍어서 혹시 초점이 맞지 않았으면 어쩌나 싶었는데 보정을 하니 쓸만하게 나왔습니다.
이 녀석, 턱밑에 에 노란색 털이 나있어서 아마도 노랑 턱 멧새라 이름지어젔나보지요?
겨울철새랍니다.
한국과 아무르 우수리에서는 거의 전역에서 번식하고,
북한에서 번식한 무리는 한국과 일본 남부에서 겨울을 난답니다.
만족스럽게 담기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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