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5월20일(토요일) - 벌써 아픈 잎새들
식물원 온실을 둘아보다보니 초록색 왕성한 잎새들 사이로 죽어가는 잎새들이 한두개씩 발견됩니다.
온실속만 그러한가 밖으로 나가보니 밖에 있는 나무들 잎새들도 간혹가다 색갈이 변해가는 잎새들이 눈에 띄입니다.
남들은 모두 초록으로 한창인데 그 사이에 색갈이 변해가고 상처가 난 잎새들이 끼여서 매달려들 있습니다.
아직은 낙엽되어 떨어지진 않았다 해도 머지않아 땅으로 떨어들 지겠지요.
낙엽지려면 가을이 와야 됩니다.
이제 여름이 시작이고 가을에이되려면 한참 남았습니다.
근데, 벌써 병들어 아픈 잎새들이 보입니다.
남들은 모두 왕성한데 어쩌다 저만 먼저 아픈건가?
사람으로 말하면 세포중에 일부가 손상이 온게지요?
사람이나 자연이나 마찬가지로구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나이가 이제 많아저서 일까요?
가슴이 찡해 옵니다.
아파서, 상처가 나서, 상해가는 잎새들만 모아서 사진으로 담으면서 어쩌면 같잖은 감상에 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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