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5월12일(금요일) - 진천 이팝나무길
충북 진천 '이팝나무길'을 걸었습니다.
'백곡천'이라는 하천을 따라서 길이 있었고 그 길 좌우로 이팝나무들이 식재되어 있었습니다.
그 이팝나무길이 3Km에 이른다니 한참을 걸어야 끝이 보이겠더군요.
중간에서 돌아서 가든 길 다시 돌아 나왔습니다만 그래도 무척 좋은 산책이었습니다.
성당사진동아리 회원들과 함께 했지요,
사진찍는거 보다 회월들끼리 모여서 점심먹고 차마시는게 더 좋다는 즐거운 사람들입니다.
하얀 세상이었습니다.
조금은 늦게 찾아온 듯 꽃들이 이곳저곳 시들고 있었지만 그래도 충분히 하얀꽃 세상었습니다
이 하얀꽃나무가 어찌해서 '이팝나무'라 불리웠을까요?
늦은 봄, 이팝나무 꽃송이가 온 나무를 덮을 때 이를 멀리서 바라 보면
꽃송이가 사발에 소복하게 얹힌 흰 쌀밥처럼 보인다구요.
그래서, '이밥나무'라고 했다는데 '이 밥'이 '이 팝'으로 변했다고 하지요.
우리 어려웠던 시절 배가 고파 그리 보였다는 얘기입니다.
믿거나 말거나 이죠.
이명박 전대통령이 서울시장 재직시절, 청계천을 복원하면서 가로수로 이 이팝나무를 심어 관심을 모았지요.
그후 전국 이곳저곳에서 가로수로 많이 심겨젔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우리나라에서는 이 이팝나무가 한해의 풍년을 점치는 나무로 알려저 있기도 하답니다.
흰꽃이 많이 피는 해는 풍년이, 꽃이 많이 피지 않은 해는 흉년이 든다고 믿어왔다는 군요.
기왕에 진천까지 내려온 김에 가까이 위치한 '베티성지'도 들렸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다시 찾은 베티성지. 옛 모습은 조금이고 많은 개발과 변화로 생소했습니다..
날씨도 흐려서 덥지도 않았고 좋은 시간이 되어주어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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