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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 생각하며

[스크랩] 시 어머니 후서

by 鄭山 2007. 1. 8.
    시 어머니 전서 너희가 며느리를 대할 때 너희 딸이 남의 집 며느리 듯이 너희 며느리도 남의 집 귀한 딸이라는 것을 명심할 것이며 또한 너희가 아무리 며느리를 친자식 같이 생각한다해도 진실과 사랑이 없으면 소리 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될 것이며, 너희가 산을 옮길만한 모든 믿음이 있어 교회의 권사나 집사가 됐을지라도 며느리에 대한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안될 것이니라 그러므로 며느리의 집안살림살이에 너무 참견하지 말고 모르는 척을 잘 하도록 할 것이며 너희가 아들에 대한 사랑과 애정이 깊다 하더라도 아들의 시중은 며느리에게 맡길 것이며 아들보다 며느리와 한편이 되여 더욱 가까워지도록 힘 써야 하느니라 시집간 딸에게 지나치게 관심을 표하지 말 것이며 친손자와 외손자를 똑 같이 대하여 편애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며 아들내외의 사랑을 투기하지 말고 아들과 며느리가 함께 갖는 시간을 사랑스런 마음으로 배려하도록 힘 쓸 것이며, 며느리와의 대화시간을 많이 갖도록 하여 세대 차이를 좁히고 친정어머니 같은 정이 싹틀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마땅한 것이니라 또한 며느리의 좋은 점을 찾아내어 칭찬을 아끼지 말 것이며 아침에 너무 일찍 일어나서 집안일을 하지 말 것이며 밤에는 가급적 일찍 자도록 하여 아들내외가 마음 놓고 피로를 풀 수 있도록 배려해 줄 것이며, 가급적 외출을 많이 하여 며느리의 자유시간을 만들어주도록 하고, 너희가 바라는 것을 며느리가 미리 생각지 못함을 원망하지 말고 솔직히 이야기를 하도록 할 것이며, 며느리에 대한 기대수준을 너무 높이지 말아야 하느니라. 며느리에 대한 허물을 말할 때에는 다른 식구들 모르게 조용히 불러 타이르도록 할 것이며 밖에 나가서 며느리나 사돈댁의 흉을 보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며, 아무리 화가 나는 일이 있어도 며느리의 친정집을 들먹이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며, 늙었다는 생각을 버리고 항상 젊은 기분을 간직하고 즐겁게 여생을 보내도록 하여야 하느니라

출처 : 닭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
글쓴이 : 과수원(서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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