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同伴犬-개들

새끼들

by 鄭山 2017. 12. 8.



어제 밤(12월7일) 늦게, 아마도 밤9시지나 늦게, '잔디'가 새끼를 낳았습니다.

출산일자를 넘겨서 걱정을 했고, 날씨가 추워 더 걱정을 했는데....자주 들여다 보곤 했는데...

어제 밤, 잠시 시간을 늦춘사이에 나가보니 출산을 마쳤습니다.

그런데,  걱정했던대로 마음아픈 일이 생겼습니다.




추우니 나오지 말고 안에서 먹으라고, 집안에 개밥그릇을 들여놓아 주었는데... 그게 잘못된 일이었나 봅니다. 

개밥그릇과 벽 사이에 한놈이 끼어있고 그 안쪽으로 두마리가 보입니다.

그러니까, '잔디'가 새끼를 세마리 낳았던 모양입니다.

벽에 끼어있는 놈을 끄집어 내어놓고 보니 얼음처럼 차갑고 미동도 않습니다.

인공호흡과 맛사지를 열심히 해주었는데도 소생치 않습니다.

어젯밤, 유난히도 추었던듯 싶습니다.

금년들어 제일 추웠던게 아닌가 싶고 칼바람까지 겹처 체감온도가 무척 낮았던 기억입니다.



 


좀더 일찍 확인을 했었드라면 살릴수 있었을 터인데...

아무리 추워도 개밥그릇을 안에 넣어 놓는게 아닌데...

후회를 거듭해도 간놈은 갔습니다.

남은 두 놈을 지켜보는 에미 녀석의 표정이 애잔합니다.

그리고 애써 녀석들을 제배밑으로 끌어넙니다.

에미닭이 제 새끼 병아리들을 가슴깃털아래 품는 모양새가 연상됩니다.







조용히 그리고 신경쓰지 말라고 숫놈 '미루'는 집밖으로 쫒겨나와 묶였습니다.

처음에는 깽깽거리더니 체념한듯 조용합니다.

녀석은 지금 털갈이중 입니다.


'


새끼가 있는 개장안 개집에는 바닥에 보온매트가 깔려있고

출입문에는 비닐을 내려 바람을 맊아주려 했습니다.

전기불도 켜주었습니다.

그래도, 조금은 효과가  있겠지 믿어보렵니다.

녀석들을 실내로 들여놓을수도 있겠지만

야생의 '시바'가 더 건강하지않겠나 싶어 두고 보렵니다.




그래도, 밖앗날씨, 무척 추운 모양입니다.

두 놈쌔끼를 가슴깊이 안고 체온을 나눔해주는  에미의 모정이 마음에 와닿습니다.

저렇게 가슴에 안고 키우면 녀석들도 건강하게 클수있을테지...에미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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