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hoto(8)-조형

부르델정원(호암미술관)의 조각작품들

by 鄭山 2010. 4. 23.

 

 

'활쏘는 헤라클레스(Hercules the Archer)'입니다.

프랑스 근대 조각의 거장이자 로뎅, 마이욜과 함께 세계3대 조각가로 꼽히는 

'부르델' 의 대표작품 입니다.

그리스 신화속에 나오는 영웅 헤라클레스를 소재로한 조각상입니다.

1885년 작품,  청동 248X240X120

세계조각사에 부르델의 이름을 널리 알린 작품입니다.

절제된 힘의 균형과 그육의 생동감이 넘쳐난다는 평가의 작품입니다.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옆에 '호암미술관'이 있습니다.

1976년 호암미술관이 경내를 전통정원으로 개조하면서

'부르델 정원'이라는 이름의 또다른 공간도 함께 조성을 했습니다.

부르델(1861-1929)의 대형조각 9작품이 함께  전시되어 있습니다.

호암미술관 설립자 고 이병철 선생이 1983년과 85년에 수집했던 작품들 이랍니다.

 

아래의 작품은 아르헨티나 독립 영웅 '알베아르 장군 기념비'입니다.

'대마상(大馬像)'을 비롯한 5개의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912년에서 1925년까지 13년에 걸쳐 완성된 작품이랍니다.

 

 

먼저 '거대한 말(Grand Horse)'입니다.

 

 

 

이어서 '승리의 신(Victory)'입니다.

 

 

그리고 '힘의 신(Force)' 입니다.

 

 

그리고 다음은 '웅변의 신(Eloquence)' 입니다.

 

 

그리고 '알베아르장군의 기념비' 마지막 작품,  '자유의 신(Liberty)' 입니다.

 

 

 

'브레델정원의 윗쪽 언덕에 세워저 있는 2개의 조갇품 가운데 하나,

'폴란드의 서사시(Polish Epopee)' 1908-1017

 

 

'아프로디테의 탄생(Birth of Aphrodite, Goddess of Beauty)' 1924

 

 

끝으로  '브르델정원'의 9개 작품 가운데 마지막 9번째 작품입니다.

입구쪽 아랫편에 위치해 있습니다.

'싸포(Sappo)' 1925

 

 

지난  2008년 5월에  서울시립미술관(서울 덕수궁)에서는

"활쏘는 헤라클레스, 거장 브르델展"이라는 대형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덕수궁 입구까지 거대한 줄의 행렬이 이어젔고 몇시간을 기다려서야 겨우 입장할수 있었습니다. 

국내 첫부르델의  대규모 회고전 이었습니다.

브르델의 대표 조각작품 75점과 데생, 수채화 48점 등 모두 123점의 진품들이 선 보였었지요.

 

에밀 앙투안 부르델(Amil Antoine Bourdelle,1861-1929)은 

 파리미술학교에 진학을 했으나  기존 아카데미즘에 싫증이 나서 학교를 그만두고 독학으로 조각공부를 했답나다.

1887년 살롱출품작이 근대 조각가의 거장 '오귀스트 로댕(August Rodin)에게 인정되면서그의 문하생이 되었다구요.

15년간 로댕의 제자로 있으면서 로댕에 대한 .사랑과 존경, 그리고 경외의 마음으로 작품활동을 했답니다.

그러나 미술평론가들은 그의 작품속에서 로댕과는 또다른 면모를  발견 한다고들 하지요.

힘있고 역동적인 동선과 거친 표면처리는 스승인 로댕을 닮았지만

그와 대조적으로 고대 조각상의 견고한 형태미를 추구했다는 것입니다.

탄탄한 짜임새와 구축적 형태가 로댕과는 또다른 부르델만의 조각예술을 완성케 했다는 것이죠.

 

전통양식의 정원, '희원(熙園)' 한쪽에  어찌하여 서양식 조각공원 '부르델 정원'이  어색하게  자리를 잡아야 만 했는지

그 이유가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Photo(8)-조형'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화합의 등-부처님 오신날  (0) 2010.05.15
설악로데오 황소상(像)  (0) 2010.05.13
풍물놀이   (0) 2010.04.04
한성준 춤비  (0) 2010.04.04
대우조선해양 앞 조형물  (0) 2010.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