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들인 미놀타 50마크로를 테스트 해본다고 마당에 핀 꽃들을 찍어보고 있는데
갑자기 꽃위로 날아드는 녀석이 있습니다.
'박각시'인가요?
'박각시' 종류가운데서도 꼬리끝이 검다해서 '검은꼬리 박각시'
나방이면서 벌새처럼 낮에만 꽃을 찾는 '검은꼬리 박각시'입니다.
공중정지비행만 하는 녀석이라 촬영난이도가 무척 높은 놈인데...
급한 김에 후다닥 녀석에게 카메라 방향을 잡았습니다.
뷰파인더가 아닌 틸트LCD를 통한 Live View 촬영중이어서 녀석을 포착하고 초점을 잡는데 애를 먹었지만
그래도 두컷 정도는 렌즈안에 들어와 왔군요.
그러니까, 일상 스냅용으로 들인 SONY a 550에 새롭게 미놀타 50Macro를 장착해서 처음 날려본 곤충접사컷이 되겠습니다.
View Finder를 통해 정교하게 초점을 맞춘후 정밀 촬영을 한다면 그래도 좋은 컷들을 구할수있겠다 싶습니다.
흔히들 50마는 꽃촬영용이고 100마는 곤충촬영용이라고들 하지요.
최단초점거리때문에 하는 말이겠지만 50마로도 곤충촬영하는데 불편함은 없는듯 싶습니다.
아무래도 100마의 최단촬영거리가 50마보다는 길다보니 곤충찍기가 더 수월하기는 하겠지요.
그리고 아래사진, 국화꽃위로 벌이 한마리 날아들었습니다.
역시 틸트LCD를 통한 Live View AF촬영 입니다.
역시 SONY의 퀵(quick)라이브뷰AF, 이 정도면 일상에서 쓸만하고 충분하다는 생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