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빨간색 꽃잎들이 유난하게 크고 너풀거리게 덮혀서 꽃술이 잘 보이지않는 모란꽃을
꽃잎들을 헤치면서 그 속에 있는 꽃술들을 봅니다.
꽃술도 크고 무성합니다.
한가운데 붉은색을 띠고 두툼한 것이 아마도 암술일테고
주변을 둘러쌓고있는 노란색 것들이 숫술일테지요.
노란색 화분도 주변에 묻어있습니다.
모란은 향기가 없다더니 가까이 닦아서 맡아보니 향기도 나는듯 싶습니다.
덮힌 꽃잎들을 헤치고 벌들이 그 안으로 들어가 수분활동을 도와주겠지요?
나비들은 꽃잎들이 걸거처 드나들지 못할듯 싶구요.
그리고보니 모란꽃에 벌나비가 드나드는것을 한번도 보지 못했던듯 싶습니다.
심히 관찰한 적이 없어 그렇지, 암수꽃술이 있고 화분마저 날리고 있는데
수분활동을 하지않는것은 아닐테고
내가 우매해 확인을 못했던게 분명할듯 싶습니다.
벌이라도 들어가 수분을 돕는 걸 봤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