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비둘기입니다.
산비둘기라고도 부르지요.
민속촌 농가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데 갑자기 무언가 옆으로 내려앉는 듯싶은 감을 느꼈습니다.
바로 등뒤 2m 정도 거리의 담벼락 위에 녀석이 내려앉아서 나를 빤히 쳐다보고 있습니다.
사람을 보면 도망가기 바쁜 녀석이 지근거리에 내려 앉다니요.
그동안 농가 처마 밑에 매달린 옥수수에서 알갱이를 빼먹던 놈을 두 번 정도 가까이 접근해서 찍은 적이 있는데
그때 그놈일까요?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군요.
여러 컷 가까이 담았습니다.
요즘 우리 집 야조 먹이대에는 통 나타나 주지 않아 궁금한 녀석인데... 이렇게 가까이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