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노암동의 미미꼬미님과 로스컴 암수를 교환했습니다.
미미꼬미님은 부화해서 키운 녀석 두놈이 모두 숫놈이어서 암놈이 필요하다 하시었고
내경우는 숫놈이 '래드백'이어서 '올블랙' 숫놈이 필요했습니다.
마침 암놈이 3마리나 되니 한놈을 보내어도 전혀 지장이 없었지요.
제일 건강해 보이는 암놈을 골랐습니다.
가는 놈이 튼튼해야 되니까요.
윗사진 암놈입니다.
가는 놈입니다.
아래사진, 숫놈입니다.
오는 놈입니다.
조금더 성장해야 되겠지만... 그래도 잘 생겼습니다.
장미관이 풍성해서 좋습니다.
주미익이 조금 약합니다.
좀더 자라서 꼬리부분이 더 풍성해 저야 되겠습니다.
시골집에 머물고 있는동안 내내 빈닭장에서 홀로 지냅니다.
암놈들이 모두 '백루헌'에 있으니까요.
'백루헌'으로 옮겨 왔습니다.
래드백 숫놈을 들어 내고 올블랙, 이 녀석을 암놈들과 합사를 시켰습니다.
자세를 낮추고 날개로 바닥을 훌트며 맴을 돕니다.
그리고 암놈 등위로 오름니다.
숫놈 노릇을 제대로 합니다.
그런데, 다소 소극적인 성격입니다.
자리바꿈을 한 래드백 숫놈은 성격이 아주 씩씩하고 활발 했던데 비해
이 녀석은 다소 내성적인듯 싶습니다.
문을 열면 암닭들 뒤로 숨네요.
아직 적응이 되지 않아서 그럴까요?
좀더 두고 지켜봐야 되겠습니다.
그런데, '래드백'으로 태어 낳다는 이유로, 그래서 다른 '올블랙' 암놈들과 합사해 있는것은 부적절하다는 이유로
새로 온 놈에게 자리를 내주고 쫓겨나온 이 녀석은 어찌하면 좋을까요.
그래도 체격은 아주 좋은 놈입니다.
새로 온 놈과 같은 5개월령인데도 이 놈의 체격이 훨씬 당당합니다.
꼬리깃털도 풍성하구요.
힘도 아주 셉니다.
성격도 활달하구요.
닭장문을 열면 암놈들을 뒤로 놓고 문앞을 가로 막고 섭니다.
제놈이 숫놈이다 이거죠.
암놈들을 제가 보호해야 한다는 자세입니다.
그리고 쌈닭자세로 날라서 덤벼 들고는 합니다.
이놈이 아무리 체격조건이 좋다고 해도 숫놈 두마리를 함께 키울 필요는 없겠죠?
조만간 안녕을 해야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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